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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져도 말릴 수 없다
비가 쏟아져도 말릴 수 없다
  • 정창영 기자
  • 승인 2008.08.21 15:32
  • 호수 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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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청산백중씨름대회 및 제6회 면민한마당 축제 열려

▲ 제15회 청산백중씨름대회 단체전에서 백운리 대표로 출전한 이종섭(43, 사진 오른쪽)씨가 젊은 선수를 상대로 시원한 한 판 승을 따내고 있다.

무섭도록 쏟아진 빗줄기도 하나 되는 청산면민들의 단합을 깨뜨리지는 못했다. 15일~16일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청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5회 청산백중씨름대회 및 제6회 면민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흥겨운 세상 열어보세
간밤에 내린 비로 16일 청산초등학교 운동장은 진흙투성이가 됐다. 하지만 청산면 22개 면 주민들은 부지런히 천막을 세우며 대회를 준비했다. 전 날 열린 전야제 때도 비가 왔지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10시20분. 칠보단장 풍물패를 앞세우며 각 마을 선수단이 입장했다. 장위리 주민들은 '어영차 어기영차 오늘 하루 청산인 하나 되어 우정과 화합으로 흥겨운 세상 열어보세'라고 쓰인 펼침막까지 준비했다. 청산백중씨름대회가 드디어 시작됐다.

◆즐거운 한마당 축제
첫 종목은 단체줄넘기. 장위리 주민들이 열심히 뜀박질을 한다. 웃고 떠들며 줄넘기를 하자는 것인지 넘어지기 대회를 하자는 것인지 정신없이 줄넘기를 넘고 또 넘어진다.
한쪽에선 투호 놀이가 한창이다. 왕년의 투호 실력을 선보이겠다는 한곡리 '젊은 언니'들이 뭉쳤다. 이정희(59), 이길순(57), 양복순(70)씨가 투호를 던진다. 겨우 5개 골인. "아, 농사 짓느라 연습을 못해서 그래" 묻지도 않는데 지레 부진(?)의 이유를 설명한다. 누구 하나 못난 사람이 없다. '하하호호' 즐거운 투호놀이 한 판이다.

◆천하장사 대성리 원종국씨
백미는 역시 씨름.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치러진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지전리가 차지했다. 부상으로는 옥천군 한우협회 한두환 지부장이 내놓은 황송아지 한 마리. 16명이 출전한 개인전은 그야말로 용호상박의 대결이 펼쳐졌다.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개인의 명예에 앞서 마을 주민들의 품에 '천하장사'의 자랑을 안겨주고 싶었다.

굵은 빗방울이 등허리를 때리는 가운데 대성리 원종국(31) 선수와 지전리 임재민(41) 선수가 맞붙었다. 30대의 혈기냐? 40대의 패기냐? 두 마을 주민들은 있는 힘껏 자기 마을 선수를 응원했다.

"으랏차차" 마지막 한 판으로 승부가 갈렸다. 대성리 원종국 선수가 제15대 청산백중씨름대회 천하장사가 됐다.
"이 영광을 대성리 주민들과 엄마에게 돌리고 싶다"며 "8번 도전 끝에 처음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람이 힘이다'
이 밖에 올해 종합우승(?)은 씨름과 럭비공 차기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1등을 차지한 교평리에 돌아갔다. 운동으로 조금 밀리면 응원으로 극복하자, 단체 응원상은 삼방리 몫으로 돌아갔다. 밤은 깊어갔고 주민들은 흥에 취하고 술에 취하며 청산의 '백중'을 마음껏 즐겼다.

행사를 주관한 청산면민협의회 원종후 회장은 "농촌에 살다보니 특별한 문화적 혜택이나 그런 것이 없는 상황에서 백중씨름대회는 청산 면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라며 "예산 부족과 폭우 등 예년에 비해 어려운 점이 더 많았지만 여러 주민들과 출향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행사를 치를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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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형 2019-09-05 12:10:39
두달.ㅜ ㅡ 잘 하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