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포도' 전국에 홍보한다
'옥천포도' 전국에 홍보한다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2000.08.05 00:00
  • 호수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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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포도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도세일즈 행사가 4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시작되었다. 군에서는 여름철 휴가가 절정기를 맞고 있는 8월 초순을 겨냥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전국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군 특산품인 포도를 홍보하고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포도의 고장 옥천'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고속도로 상행선 옥천휴게소와 하행선휴게소에서 펼쳐지며 4일 유봉열 군수와 포도작목반, 각 농가와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 시식회와 포도가공품 시음회, 포도알 멀리보내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휴게소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포도 판매행사는 올해가 처음으로, 과잉생산에 따른 농가수익의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과 아울러 칠레산 포도와 메론, 미국산 오렌지 수입 등으로 인해 국산 과일의 소비가 둔화되는 등 농촌의 전반적인 위기상황을 좀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간편하게 들고 갈 수 있도록 효도휴가용 포도를 적극 홍보, 옥천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포장단위를 2kg, 4kg, 5kg, 10kg 등으로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높이기로 했다.

또 포도 생산농민과 과수영농조합법인 회원, 공무원 등이 행사장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옥천포도를 홍보하고 침체되어 있는 휴게소내 내고장 으뜸산품 판매점 운영의 활성화를 통해 군내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옥천포도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포도 출하철을 기해 정례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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