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1일 오전11시부터 간헐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속에서 서강돈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조합원 등 약 1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합원 대회를 가졌는데 송재주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협이 앞으로 조합원들에게 좀더 나은 편익을 제공하고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고 보람있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농촌과 농민이 국가의 뿌리임을 재인식하고 단결된 농민의 역량을 유감없이 과시하여 복지농촌 건설을 위한 민주적 새농협 운동의 전환점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수농산물 생산다짐 결의문」채택에서 조합원들은 농민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투자를 대폭 확대해 줄 것, 일부 유해농산물 수입업체의 규탄, 추곡수매가의 18%이상 요구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있은 감사패 증정 및 시상식에서 근면상에 권식원씨, 자립상에 곽영섭씨, 협동상에 손치권씨, 과학상에 김종범씨, 효부상에 천길자씨, 효자상에 손문수씨, 직원상에 이희순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조합원 일동이 주는 감사패는 박준병 민정당의원과 송재주 현 조합장이 받았다. 또한 옥천읍 수북리 정구승씨 등 6명이 조합장 공로패 및 감사패를 받았다.
제2부 행사로는 민속과 체육행사가 열렸는데, 여기에서는 농악시연대회를 비롯하여 씨름과 윷놀이 등 민속경기와 노래자랑, 행운권추첨, 줄다리기 등이 펼쳐졌다. 농악시연대회에서는 군북면, 동이면 적하리, 옥천읍 대천리 농악대가 나와 선을 보였으며 씨름에서는 1위가 삼양지구, 2위에 군북지구, 3위에 군동지구가 차지했다.
윷놀이에서는 동이 A팀이 1위, 죽향 B팀이 2위, 동이 B팀이 3위를 차지했고 노래자랑대회에서는 대상에 옥천읍 동안리에 사는 김경훈씨가 차지하는 등 총 8명이 입상했으며, 행운권 추첨에서는 냉장고 외 135점의 상품을 걸어 136명의 조합원들이 행운을 얻었다. 다음날인 1일에는 오전 10시에 박준병 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가졌다.
이날 개점식을 가진 농협타운은 지하1층, 지상4층 총 건평이 1천260평으로 지하의 연쇄점을 비롯, 1층 신용 사업부 영업장, 2층 쇼핑센터, 3층 예식장 및 회의실, 4층 식당 및 소회의실, 농어민후계자 사무실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별관에는 지하 1층, 지상 1층인 건평 365평의 농산물 판매장이 설비되어 옥천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한편 농협타운에 투자된 재원은 총 12억3천6백만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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