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수리시설이 없는 천수답을 대상으로 농업용수의 효율적인 이용과 아울러 논두렁 잡초 발생 억제, 논두렁 유지 관리에 따르는 노동력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특수 폴리에틸렌을 재료로 한 1㎜ 두께의 비닐판넬을 논두렁에 깔고 설치하는 방법이다. 이 비닐판넬은 5년 정도가 내구연한으로, 물을 가두기 위해 매년 실시해야 하는 논둑 바르기가 별도로 필요없고 논물이 새지 않아 농업용수 관리에 따르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논두렁에는 잡초가 발생하지 않아 논둑깎기를 하거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농업환경 보전에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사업은 군이 지난해 약 1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22.3ha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1천260만원을 투입, 19.1ha의 면적에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충북도가 주최해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농림부에서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여 서기관이 지켜보는 등 각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승용관리기와 논두렁성형기, 톱밥제조기 시연도 함께 펼쳐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비닐판넬의 값이 비싸 처음 설치할 때에는 목돈이 들지만 노동력 절감 등의 요인을 따졌을 때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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