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개방, 고급 브랜드육 생산만이 살길
수입개방, 고급 브랜드육 생산만이 살길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0.03.11 00:00
  • 호수 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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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수입개방을 앞두고 국내 한우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고급 브랜드육 생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교육에서 건국대학교 김종민 교수가 밝혔다. 옥천군 한우연구회(회장 김일종)에서 2000년도 첫 사업으로 기획해 실시한 이날 교육은 한우연구회 회원 70여명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해 열렸다.

이날 교육에서 김 교수는 일본의 브랜드육 생산실태와 한국의 브랜드육 실태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를 했으며 슬라이드를 상영한 후 사육농가와 토론식 수업을 펼쳤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사양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애정있는 사양관리임을 강조하는 한편 옥천군에서 브랜드육을 고려하고 있다면 축산농가들의 단합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기관과 축협, 농가에서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분담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고급육 생산을 위한 거세와 육성기간 조사료의 충실한 지급에 대해서는 생산비 부분에 있어서 양축농가와의 이견을 보이기도 했으나 경쟁력 있는 한우육 생산을 위해서는 감수할 부분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의 강의에 앞서 있었던 한우 연구회 총회에서는 2000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김일종 한우 연구회 회장은 "작년까지는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아 뚜렷한 사업을 전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수입개방을 앞두고 한우농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회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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