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과 본 행사는 '성공'
포럼과 본 행사는 '성공'
이인석 문화원장
  • 이수정 기자 sjlee@okinews.com
  • 승인 2006.05.18 14:28
  • 호수 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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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석 문화원장

이번 지용제를 평가한다면?
=포럼과 본행사는 성공했다고 본다. 포럼에는 400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가했고, 본행사와 지용문학상 시상식에는 700명이 참가했다. 지용을 사랑하고 공부하러 온 문학도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또 지용생가 공연과 이원역 시노래 콘서트도 인원동원과 관계없이 분위기를 한껏 살려 의미가 있었다. 사람이 많다고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올해 첫 개인전으로 열린 두루미 사진전도 지용의 고결하고 깨끗한 시의 이미지와 두루미의 이미지가 더해져 좋은 반응이었다. 하지만 군민한마음 노래자랑 진행 과정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일부 후보를 소개한 것은 잘못됐다. 문화원 이사회때 일체 내빈소개를 하지 않기로 했는데, 잘 지켜지지 않아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또 노래자랑 행사가 짜임새있게 진행되지 않고, 너무 늦게 끝나는 등 행사 진행에 미숙함을 보였던 것도 아쉬웠다.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문학 프로그램이 부재했다.
=문학행사는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가하기가 쉽지 않다. 청소년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야시장에 가지 참가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우리의 정서이기 때문이다.

야시장이 지용제 기간동안 꼭 운영돼야 하나?
=공연중 야시장의 소음은 고질적으로 고쳐지지 않고 있다. 야시장을 안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물정을 모르기 때문에 그리 말한다. 기획사를 통해 야시장이 형성되는데, 이를 없애면 일반 노점이 오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무질서해진다.

내년 지용제는?
=올해보다는 알차게 이끌어야 한다. 문학행사 위주로 해야 한다는 건 사실인데, 지용제 기간동안 주민에게 수준있는 볼거리를 제공해야 하며 문학뿐만 아니라 지용의 고장에서 지용제 기간동안 또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 문인은 문인, 주민은 주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할 것이다. 순수 문학행사로 간다면 주민을 배제한 행사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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