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면서 보내는 건강한 방학
뛰면서 보내는 건강한 방학
옥천 청소년수련관 겨울방학 건강교실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6.01.06 00:00
  • 호수 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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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 정리된 잔디밭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신이 났다. 힘껏 공을 차는 순간 신발도 함께 날아갔지만, 아이들의 발걸음은 멈춰 서지 않았다. 3일 겨울방학 건강교실이 열린 청소년수련관에서.

벌써 한 시간이 넘었다. 새해 들어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축구공과 씨름하는 아이들은 지칠 기색조차 보이지 않는다.

“한 게임 더.”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버리자 아이들은 새로 팀을 구성해 다시 한판 붙겠다고 덤빈다.

옥천청소년수련관(관장 하동식)이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건강교실을 개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27일부터 30일까지 1기 건강교실을 마친 후 1월3일부터 6일까지 열린 2기 건강교실에도 방학을 맞은 삼양초등학교와 죽향초등학교 학생 54명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잘 정리된 청소년수련관 앞 잔디밭에서 아이들은 축구공을 쫓아 신나게 뛰어다녔고, 체육관 안에서는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셔틀콕을 쫓았다.

다양한 운동과 함께 아이들은 로봇만들기, 영화보기 등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취미생활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옥천청소년수련관 송대근 지도자는 “방학을 맞아 집안에만 있는 아이들을 운동장으로 끌어내 운동을 통한 건강한 생활과 다양한 여가선용의 의미를 끌어들이는데 이번 겨울방학 건강교실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강교실을 운영, 아이들에게 건강한 방학을 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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