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서먹해도 재밌어요”
“조금 서먹해도 재밌어요”
청소년운영위원 체육대회 열려
  • 이수정 기자 sjlee@okinews.com
  • 승인 2005.12.02 00:00
  • 호수 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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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통통통….

농구공을 드리블하는 소리가 체육관 가득 메아리친다. 그 손놀림이나 눈빛, 골 결정력이 예사가 아니다. 그래도 득달같이 몰려오는 상대 선수들에게는 어쩔 수 없나보다.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 좌우로 몸을 돌려 보기도 하고, 골밑 슛도 시도해 보지만 점수로 연결되진 않는다.

26일, 청소년 수련관 체육관에 모인 청산·이원·옥천 청소년 문화의 집을 애용하는 48명의 중·고등학생과 9명의 지도사는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위원 체육대회에 푹 빠져 있었다.

청소년들은 이날 청·백·홍팀으로 나뉘어 피구, 농구, 단체줄넘기, 족구 등의 운동 경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서로간 우정을 나누었다.

이날 모인 학생들은 지난 1년동안 청소년문화의집을 이용하면서 시설 및 문화의집 프로그램에 의견개진을 통해 나은 방향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했다.

“다른지역 친구들을 보니까 조금은 서먹해도 즐거워요. 농구경기에 나가서 손이 아파도 재밌어요.”

강나루·양수지·송가희(청산중2·백팀) 학생이 입을 모아 명랑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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