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팀 내년 전력 차질
정구팀 내년 전력 차질
선수 두 명 사표 … 전력 보강은 단 한 명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5.11.25 00:00
  • 호수 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민체전 종합 2위, 전국정구종별선수권대회 창단 후 첫 우승 등 올해 급성장하고 있는 옥천군청 정구팀(코치 주정홍)이 내년 전력 운영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그동안 옥천군청 정구팀으로 활동했던 임미선, 김혜림 선수가 사표를 제출, 11월30일을 기한으로 정구팀 전력에서 제외된다.

옥천군청 정구팀 주정홍 코치는 “지난 전국체전 후 두 선수가 자기 발전을 위해 다른 일을 하겠다며 사표를 제출해 왔다”며 “그동안 계속 운동을 할 것을 설득해 왔지만 두 선수의 장래를 봐서 결정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7명의 선수로 운영되던 정구팀은 두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되면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교 졸업 선수들이 실업팀을 결정해 새로운 선수 영입도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충북여고를 졸업한 후 농협팀에서 활동하다 현재 충북연맹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리 선수가 영입됐지만 대회출전을 위한 최소 인원인 6명의 선수만을 보유할 수밖에 없어 내년도 대회출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주 코치는 “김미리 선수의 영입으로 간신히 대회출전을 위한 최소한의 선수는 확보하게 됐지만 후보 선수 없이 대회에 참가, 단 한 명의 선수라도 부상을 당한다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급한 선수 영입을 없을 것이라는 것이 주 코치의 설명. 주 코치는 “다른 실업팀의 선수 구성도 마무리돼 당장 선수 영입은 힘들 것”이라며 “내년 3월 쯤 우수한 선수가 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는 한 실력이 따르지 않는 선수를 성급하게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