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협 태보교실 "에어로빅·복싱·태권도 한번에"
생체협 태보교실 "에어로빅·복싱·태권도 한번에"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5.11.25 00:00
  • 호수 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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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체육협의회 태보교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30여명의 주부들이 신나게 몸을 흔든다. 에어로빅인가 하고 바라보니 몸동작은 틀림없는 복싱 동작이다. 최근 유행했던 복싱에어로빅인가 생각했더니 발동작도 예사롭지 않다.

태권도의 발 동작과 복싱의 손동작, 그리고 에어로빅의 경쾌함을 한데 섞은 바로 태보다. 잽, 어퍼컷, 사이드 킥, 펀치 등 손 쉬운 기본동작에 처음 접한 주부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예전에 TV를 통해 보기는 했지만 생소했어요. 몸도 유연해지고 리듬감도 생기고,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요.”

2개월째 태보를 배우고 있다는 이경순(35)씨도 금새 태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옥천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정영기)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옥천생활체육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태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 벌써 60여명의 주부들이 태보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태보를 지도하고 있는 곽상림 지도사는 “태보는 에어로빅의 리듬과 태권도의 발동작, 복싱의 손동작을 응용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체조”라며 “무용적 요소가 크기 때문에 여성들의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밝혔다. 또 곽 지도사는 “뛰기보다 걷기 위주의 몸동작으로 관절에 무리가 없고, 손동작이나 다리 올리기 등 전신운동으로 배나 등 근육 발달에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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