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자 권투, 챔피언 탄생
첫 여자 권투, 챔피언 탄생
여성복싱 IFEA 슈퍼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결정전옥천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5.11.18 00:00
  • 호수 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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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오른쪽) 선수가 일본 츠바사 선수에게 강력한 펀치를 날리고 있다.

우리지역에서 여성복싱 IFEA 슈퍼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이 탄생했다. 지난 12일 옥천 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성복싱 IFEA 슈퍼플라이급 세계타이틀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의 김지영 선수가 세계랭킹 3위의 일본 츠바사 선수를 맞아 3대0 판정승을 거두고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세계타이틀매치에 앞서 열린 여성 OPFBA 플라이급 동양타이틀 결정전에서는 우리나라 김지현 선수가 일본의 쓰나미 선수에 2대1 판정으로 패해 동양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여자복싱경기에 주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날 옥천 체육센터에는 2천여명의 주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대회본부장을 맡은 이규완 옥천군기업인협의회장은 “우리지역은 WBC·WBA 플라이급 두체급을 석권한 이열우 선수와 WBC 밴텀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염동균 선수를 배출한 곳”이라며 “지역 복싱인들이 새로운 각오로 나선다면 한국 프로복싱의 영광은 다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리고장 출신으로 세계챔피언을 지낸 염동균씨가 대표로 있는 극동서부프로모션 주최로 열렸으며 경기는 MBC-ESPN TV로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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