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중 양궁 김우진 '무풍지대'
이원중 양궁 김우진 '무풍지대'
제34회 교육감기대회·전국소년체전 평가전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05.11.18 00:00
  • 호수 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원초등학교, 이원중학교 양궁은 도내 최고 기량을 선보였고, 옥천 유도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옥천 농구는 모두 졌다.

지난 8일부터 열린 제34회 교육감기 및 제35회 전국소년체전 1차 평가전에서 옥천여중 유도 손은영 선수와 이원중 양궁 김우진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죽향초, 옥천여중, 옥천상고 농구부는 각각 청주지역의 농구팀에 모두 졌다. 또, 같은 날 청주 유도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추계도내개인유도대회에서는 81kg이하에서 옥천중 공기수(2학년) 선수가 1위를 했고, 52kg이하에서는 옥천중 나하늘(1학년) 선수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중 손은영 선수는 42kg이하 부문에서 추계도내개인유도대회와 교육감기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정윤희 선수는 교육감기 대회서 2위, 문보람 선수는 3위의 성적으로 입상했다. 옥천중과 여중 유도의 승전보는 9일 열린 이원초,중의 양궁에까지 고스란히 전달됐다. 9일부터 11일까지 김수녕양궁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1차 평가전에서 이원중 김우진(1학년)선수가 오창중 구대한 선수와 이원중 정연진(1학년) 선수를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우진 선수는 자신의 최고기록인 합계 1천404점에는 훨씬 못 미치는 1천343점의 기록으로 1위에 등극했으나, 그래도 2위와는 20여점 차이가 날 정도로 도내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원초는 이번 대회에 단체전 1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는 큰 수확을 거뒀다. 양궁을 시작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는 김종호(5학년) 선수는 개인전 30M 2위, 20M 3위 등 개인종합 2위를 차지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송현섭(5학년) 선수 역시 30M 3위로 개인종합 4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4학년 새내기 김진혁 선수도 개인종합 5위를 하는 등 가능성이 엿보였다. 양궁은 4차 평가전까지 치루면서 최종 소년체전 도대표를 결정하게 된다.

4위까지 가능한 동계훈련 대상자로 1,3위를 차지한 이원중의 김우진 선수와 정연진 선수, 2,4위를 차지한 이원초의 김종호 선수와 송협섭 선수가 지목됐다.

이원중 이범렬 교사는 “우진이는 전국대회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실력으로 평균 기록만 제대로 나와준다면 도 대표는 따논 당상”이라며 “이원초,중학교에 양궁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조만간 옥천에도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농구는 죽향초가 예선전에서 청주 사직초를 40:6으로 큰 점수차로 첫 승을 거뒀으나 결승전에 강서초에서 44:11로 패하고, 옥천여중은 청주여중에 52:32로, 옥천상고는 청주여고에 77:56으로 모두 패했다.

옥천여중 박근하 지도교사는 “상대팀은 고학년 위주로 뛰었으나 옥천 팀들은 저학년이고, 아직 팀 정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동계훈련을 거치고 내년 경기에는 달라진 모습을 선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