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05.11.18 00:00
  • 호수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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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3군 풋살대회에서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청산중학교 풋살팀

“수업이 끝난 후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우승할 줄 알았어요.”

100명 남짓 되는 작은 학교 청산중학교가 지역에서 가장 학생 수가 많은 옥천중학교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더구나 이웃 보은군과 영동군까지 참가한 남부 3군 풋살 대회에서 차지한 1위였기에 의미가 크다.

게임 내내 상대편 진영을 누비며 재치 있게 골을 넣은 팔방미인 동문이(대회 MVP수상).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며 수비 구실을 톡톡히 해준 휘녕이. 체육교사가 꿈이라는 현근이는 중간 허리 구실을 잘 해줘 압박축구를 견인했다.

게임내내 파이팅을 외쳤던 덕균이. 교체 선수로 한 방씩을 날려준 덩치 큰 홍인이. 그리고 팀내 1학년으로 혼자 참가해 힘을 내 준 재우 등이 우승의 주역이었다. 

“4강까지만 가도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혼자하지 말고, 친구를 믿고 패스해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얘기했는데, 아이들이 아기자기하게 참 잘했어요.”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자리를 지킨 심재길 교사는 아이들과 같이 부둥켜안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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