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종합 9위
도민체전 종합 9위
전 종목 선전, 생활체육 활성화 `의미'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5.11.04 00:00
  • 호수 7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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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단양군 일원에서 열린 제44회 충청북도민체육대회에서 우리군이 종합 9위의 성적을 올렸다. 육상을 비롯해 구기종목에서의  선전이 돋보였다.

우선 육상에서는 동아시아경기대회 출전 관계로 400m계주에만 참가한 김준형 선수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준형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800m에서는 한인혁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박고은 선수도 3천m에서 우승, 우리지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밖에 김준형 선수를 비롯해 한인혁(이상 옥천군청), 박희복(옥천교육청), 박영준(충북체고) 선수가 참가한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고은 선수는 단축마라톤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육상과 함께 배구는 단체전 종합 1위에 올랐고 볼링 또한 남자부 2위, 여자부 5위의 성적으로 종합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정구 종합 2위 달성
이밖에 정구는 종합 2위, 유도는 73kg 이상급에서 어강선, 73kg 이하급에서 박건형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옥천군 선수단 공호권 단장은 “선수단의 목표였던 종합9위는 무난히 달성했다.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 두개 종목에서 획득한 메달보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우리군 선수단은 모든 종목에서 골고루 선전, 생활체육 활성화에 있어 좋아지고 있다는 희망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우리군은 21개 종목에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으며, 종합우승은 2만2천835점을 얻은 청주시가 차지했고, 축구, 골프, 게이트볼, 실용자전거 등에서 강세를 보인 제천시가 2위(1만7천402점)를, 충주시가 3위(1만6천85점)를 각각 차지했으며 개최지인 단양군은 우리군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를 차지했다.

◆축구경기 도중 ‘몸싸움’
한편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우리군 선수단이 경기 도중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심판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비난을 받았다.

청원군과의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우리군 대표로 출전한 30대 선수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첫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데 이어 2대2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전에 터진 골이 또 다시 반칙 판정으로 인해 골을 인정받지 못하자 경기장을 벗어난데 이어 퇴장명령을 내린 심판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우리군 선수단은 심판을 바닥에 넘어트린 상황에서 폭행에 가까운 몸싸움을 펼쳤고, 우리군의 한 선수도 심판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공호권 단장은 “매년 판정시비로 인해 마찰이 있었지만 이번 축구 경기는 정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며 “운동경기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지키려는 동호인들의 자세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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