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거리에서 가장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층이 바로 경찰이며 이런 경찰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는 주민들은 겉으로 드러난 일을 가지고 모든 경찰의 모습을 평가하는 것이다. 때문에 주민들에게 보여지는 경찰관상이 대민계도에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 9월4일 송재설 서장이 옥천으로 부임한 이후로 50일이 지났다. 이에 송재설 서장을 만나 일문일답을 나누었다.
▲지난 21일에 경찰의 날이 지났는데 가장 큰 현안이 있다면.
=역시 민생치안문제이다. 사회가 다양화 됨에 따라 범죄의 양상도 다양화 되고 국민들의 생활을 불안케 하는 흉악범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10월까지 설정되었던 민생치안 특별단속기간을 오는 12월말까지 연장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옥천이라는 농촌지역 경찰의 치안업무 중 역점을 둘점이 있다면.
=방범위주의 적극적인 순찰강화를 통해 범죄예방에 최대한 역점을 두겠다. 어차피 소극적 행정차원이지만 범죄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경찰생활을 해오는 데 있어 투신하게 된 경위와 가장 생각에 남는 것이라면 무엇인가?
=경찰에 투신한 시기는 6·25동란이 한창 진행중이었던 50년 말이었다. 그때 서대산 지구에 은거 중이던 빨치산들과의 전투가 첫 전투경험이었는데 당시 군북지서에 토벌대 본부가 설치되어 있었던 관계로 군북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었고 취임한 후 군북지서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감회를 느낄 수 있었다.
▲평소 생각해온 바람직한 경찰상이 있다면.
=어떠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자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하고 자랑스럽게 법질서 확립에 노력하는 경찰관상이다. 현재의 법 경시풍조와 일부 경찰 불신풍조의 쇄신이 가장 큰 문제이다. 여기에 따르는 법 존엄성 확립문제가 중요하며,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경찰 중립화가 되어야 경찰위상 정립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옥천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라면.
=도로정비문제로 인한 교통문제가 해결할 과제이다. 또한 거리질서 확립문제는 주민 모두가 질서의식을 함양하고 준법정신을 가질 때 가능하리라 본다. 대도시 인접지역인 만큼 매주 1회씩의 일제 검문검색과 순찰강화를 통해 범죄예방에 힘써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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