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전문대, 옥천창업보육센터 문열어
옥천전문대, 옥천창업보육센터 문열어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2000.01.01 00:00
  • 호수 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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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단계의 기술 또는 지식 집약형 첨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옥천창업보육센터'가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8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받은 옥천전문대(학장 김광홍)에서는 그동안 중소기업청에서 5억원, 충북도로부터 1억원, 자체 부담금 3천만원 등 6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학 내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황인호 전기과 교수)를 설치하고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광홍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창업 초기 단계의 기술 또는 지식 집약형 첨단 중소기업들에게 공간을 확보해주고 실험실 및 장비를 제공하며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개발 등 창업에 관련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봉열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옥천창업보육센터에는 군내를 비롯한 남부3군과 전국에서 신청한 14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가 선정되어 입주했으며 2개의 옥천전문대 창업동아리도 입주했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 가운데는 옥천전문대 식품공학과 창업 동아리인 NI-GF(지도교수 정헌상)가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인 즉석 고추장을 상품화하기 위해 대한식품(대표 오제문)이 참여, 학교 측에서 연구개발 및 지원을 하고 업체에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산학협동 체제 구축이 가시화되었다. 또한 우리 고장 업체인 수도정보통신(대표 김수일)이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옥천전문대에서는 이들 입주업체의 경영과 창업에 지원을 하기 위해 △이상달 세무사 △한용택 농협 군지부장 △박용길 변호사 △길문철 법무사 △김광훈 공인회계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지역내 특화된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창업동아리 활성화 및 졸업 후 창업 유도, 창업업체 지원을 위한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보완, 시제품의 품질 관리 및 보증시스템 구축을 통해 입주업체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함승덕 교학과장은 "6개 업체와 함께 2개의 창업 동아리가 포함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연구의 활성화 동기를 부여하고 대학 내 연구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는 다음과 같다. ▼입주업체 △수도정보통신(대표 김수일) △(주)부원 바이오텍(대표 장부일) △대한식품(대표 오제문) △미드미식품(대표 박의석) △SA(대표 함성근) △제이케미(대표 이재호) ▼창업 동아리 △i²동아리(지도교수 진경수) △NI-GF(지도교수 정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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