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 세계챔피언 옥천에서 탄생한다
여자복싱 세계챔피언 옥천에서 탄생한다
11월12일 오후 3시 옥천체육센터에서
  • 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 승인 2005.10.14 00:00
  • 호수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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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에서 국제여자복싱협의회(IFBA)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이 탄생한다. 오는 11월12일 오후 3시 옥천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IFBA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은 우리 고장 출신으로 세계챔피언을 지낸 염동균(56·극동서부프로모션 대표)씨가 프로모터를 맡아 주관하고 있다. 

이 챔피언 결정전은 국제여자복싱협의회(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김지영 선수와 세계 랭킹 3위 일본의 츠바사 선수의 10회전 경기로, 현재 공석인 세계챔피언을 우리 고장에서 가리게 되는 것이다.

김지영 선수는 현재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며 결정전에 나서는 츠바나 선수는 5전 4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계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동양 1위인 김지현 선수와 2위인 쓰나미 선수가 동양 챔피언을 놓고 결정전을 벌인다. 

염동균씨는 “고향에 실내 체육관이 건립되었고, 권투시합을 유치함으로써 고향 옥천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세계 챔피언 결정전을 열게 되었다”며 “김지영 선수나 맞서 싸울 일본의 츠바나 선수 모두 권투를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빅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씨는 특히 생활체육 종목으로 권투가 없는 옥천의 현실에서 권투를 좀더 활성화시키고 중흥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펼치고 있다. 

한편 이 경기는 이규완 기업인협의회 회장이 대회본부장을 맡고, 유봉열 군수와 이용희 국회의원이 대회장과 명예대회장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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