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생활체육대회, 건강에 대한 관심 생활체육으로
옥천군 생활체육대회, 건강에 대한 관심 생활체육으로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5.10.07 00:00
  • 호수 7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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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 검사들이 시합에 앞서 연결동작 시범을 보이고 있다.

“함께 하는 생활체육, 기쁨 두 배! 건강 두 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옥천군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일 옥천군생활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1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축구를 비롯해 게이트볼, 배드민턴, 배구, 족구 등 10개 종목과 댄스스포츠, 검도, 우슈 시연 등 모두 13개 종목의 연합회가 참가했다.

옥천군생활체육협의회 정영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체육의 흐름이 특정계층 선수 중심의 엘리트 체육과 관람위주의 소극적 체육참여 풍토에서 탈피하여 직접 참여하면서 자기존재를 확인하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며 “행복추구의 일환으로 생활체육은 꾸준히 발전되고 참여인구 또한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체육 활성화 ‘확인’
특히 이번 생활체육대회는 종목별 동호인 활동의 활성화를 확인할 수 있던 자리였다는 평가다. 주말리그로 활동하던 옥향조기회가 한마음리그 참가팀을 차례로 이기고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족구도 지난해보다 참가팀수가 늘어 모두 8개 팀이 참가하는 등 동호인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테니스 또한 8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탁구는 올해 새롭게 결성한 안남 핑사모 팀이 참가해 생활체육대회의 의미를 높였다.

옥천군생활체육협의회 김양곤 사무국장은 “부족한 이용시설에도 불구하고 생활체육에 참가하기 위한 주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동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력은 물론 운동을 통해 건강을 찾는 주민들의 참여의지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년 제기되는 예산부족에 대한 문제는 이번 대회에서 각 종목별 동호인들의 불만으로까지 이어졌다.

양경석 게이트볼 회장은 “13개팀에서 14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의 지원금이 40만원에 불과하다”며 “대회운영은 고사하고 참가회원들의 도시락 비용만으로도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라고 말했다.

김양곤 사무국장은 “500만원의 예산으로는 사실상 종목별로 35만원에서 45만원 정도의 지원밖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자체 종목별 회장이나 클럽 등의 출연금으로 행사를 치르고 있는 실정이며 예산지원이 부족하다보니 적극적인 동호인 참여 유도 또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각 종목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축구 △1위 보람조기회 △2위 옥향조기회 △3위 이원조기회, 마우스

◆배드민턴 ▲남자 △A팀 1위 김영랠신영주, 2위 이성세·가은순 △B팀 1위 곽창조·박종갑, 2위 체한수·김주백 ▲여자 △A팀 1위 박선례·박은주, 2위 조금자·김진애 △B팀 1위 최가선·신금자, 2위 강난희·오명자

◆족구 △우승 국제 A팀 △준우승 농협 △3위 어우러기

◆테니스 △청년부 1위 이권용 김양수, 2위 장장섭 한선희, 3위 이장무 정원규 임용석 이영경 △장년부 1위 김광천 박치훈, 2위 황규성 김용수, 3위 이종운 이창수 정해수 김흥규 △베테랑부 1위 정기조 안후영, 2위 박진하 황영덕, 3위 이태섭 이성실 임충호 이산무

◆정구 △A조 1위 류은숙·이상욱, 2위 박병석·최영묵, 3위 박완용·최재술, 박재학·남상욱 △B조 1위 홍남석·김성애, 2위 이완순·김성자, 3위 강구숙·최양묵, 류순옥·최윤주

◆게이트볼 △우승 동이 △준우승 청산 △공동3위 청성·이원

◆궁도 △1위 박양선 △2위 백태영 △3위 김백철

◆볼링 ▲35세이하 여자 △1위 박명일, 오상순, 지경아(에이스) △2위 서현정, 김미경, 김은영(에버그린) △3위 이상년, 손영일, 김계월(퍼펙트) ▲35세이상 여자 △1위 임영미, 강옥분, 최미순(해누기) △2위 이종순, 이옥순, 김혜용(크로바) △3위 김경일, 김숙희, 이금식(투게더) ▲40세이하 남자 △1위 강영실, 김명호, 배동근(스피드) △2위 김주열, 고승봉, 차보원(에버그린) △3위 한승우, 김영남, 이기종(에버그린) ▲40세이상 남자 △1위 이종찬, 임우호, 정종운(스피드) △2위 조수호, 정한섭, 김효식(퍼펙트) △3위 김문환, 심영춘, 박준용(에이스)

◆탁구 ▲단체전 1부 △우승 국제종합기계(주) △준우승 옥천소방파출소 △3위 국민연금 ▲단체전 2부 △우승 관성동우회 △준우승 옥천군청동우회 B △3위 안남 핑사모 ▲개인단식 1부 △1위 홍순목(국제) △2위 윤여정(옥천소방파출소) △3위 박순용(옥천소방파출소) ▲개인단식 2부 △1위 안영춘(국민연금) △2위 박기남(옥천소방파출소) △3위 박병주(옥천군청동우회) ▲개인단식 3부 △1위 임일동(국민연금) △2위 전재원(관성동우회) △3위 정흥모(관성동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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