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여중 농구 전국대회 '3위'
옥천여중 농구 전국대회 '3위'
전국중고추계연맹전 '동메달', 춘계연맹전 은메달 이은 입상 쾌거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05.09.23 00:00
  • 호수 7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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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계연맹전에 이어 추계연맹전에서도 입상한 옥천여중 농구부가 카메라 앞에 섰다.

옥천여중(교장 홍순규) 농구가 전국적인 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옥천여중은 지난 봄 전국중고춘계연맹전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지난 6일부터 15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전국중고추계연맹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팀으로 급부상했다.

옥천여중은 1회전에 맞붙은 전남 영광 홍농중을 42-32로 간단히 제압하고, 광주 수피아 여중과의 2회전에서는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한 끝에 근성을 발휘 52-48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서울 숙명여중과 겨룬 8강전에서도 뒷심을 발휘해 45-37로 연거푸 역전해 이겼다. 역전의 용사처럼 치고 올라와 준결승까지 진출한 옥천여중은 서울 숭의여중과 분전해 싸웠지만, 49-44로 아깝게 지고 말았다.

옥천여중 고경옥 코치는 “아이들 컨디션도 좋았고, 투지도 좋아 이번에 우승까지 충분히 바라봤는데, 한경기에 오반칙 퇴장을 세 명이나 당하고, 3쿼터에 테크니컬 반칙으로 6점을 상대팀에 헌납하는 등 불합리한 심판판정으로 인해 패했다”며 “아이들 실력은 전국 우승팀과 다를바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수로 같이 참가한 2학년 장보영 선수와 조희령 선수는 “이제 다른 지역에서도 옥천여중 하면 농구를 생각할 정도로 옥천여중 농구가 갈수록 유명해지고 있다”며 “3학년 선배님 못지않게 최선을 다해 연습해 옥천여중 농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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