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한 번 해봅시다”
“제대로 한 번 해봅시다”
농구동아리 맥스 스퀘어
  • 점필정 기자 pjjeom@okinews.com
  • 승인 2005.09.16 00:00
  • 호수 7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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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옥천군생활체육관에 모인 맥스 스퀘어 회원들이 체육관을 찾은 농구 동호인들과 즉석 연습경기를 가졌다.

순발력과 지구력, 개인기와 조직력, 속도와 힘의 운동경기 농구. 지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농구를 좋아한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농구장을 찾아가, 농구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경기를 하고 인관관계를 넓혀가기도 한다.

그랬던 농구 동호인들이 2년전부터 동아리를 꾸려 함께 농구를 하고 있다. 동아리 이름은 ‘맥스 스퀘어(Max Square)’라고 지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충남에서 열렸던 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제 ‘맥스 스퀘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농구를 좋아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리로 거듭나고 싶어 한다.

지난 11일은 옥천군생활체육관에서 ‘맥스 스퀘어’의 연습이 있던 날이었다. 이날 동아리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생활체육관에 나와, 함께 손발을 맞춰 보며 ‘감’을 찾고 있었다.

“8월27일에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체육관에서 클럽대항 농구대회(제19회 서호배 농구대회)가 있었는데, 저희 동아리가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맥스 스퀘어’ 조대준(생활체육지도사) 회장은 그날 결승전의 설레임과 아쉬움을 아직 가슴속에서 지워내지 못한 것 같았다. 그날 대회에는 16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는데, ‘맥스 스퀘어’는 2승1패 조2위로 8강에 진출한 뒤 연이어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까지 올랐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점수에서 계속 앞서 나갔지만, 후반에 들어서 자유투 난조로 2점 차이로 아깝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0월에는 도연합회장기 대회에 출전합니다. 전국대회 선발전이라 강팀이 많을 것 같지만, 결과보다는 얼마나 재미있게 농구를 하느냐가 중요하죠.”

‘맥스 스퀘어’는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생활체육관에서 정기모임을 갖는다. 농구를 좋아하고 함께 뛰고 싶은 주민들은 언제든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조대준 회장은 더 많은 동호인들이 동아리에 참여하면, 지역의 농구 지도자들을 초빙해 보다 체계적이고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문의 : 733-2370(옥천군생활체육협의회 조대준 생활체육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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