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남자 40대 정구동호인들이 다시 한 번 도내 최강임을 증명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옥천군종합운동장 내 정구장에서 열린 제8회 충청북도지사기생활체육정구대회에서 남자 40대(장년1부)가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충청북도회장배 겸 청주시장기 정구대회를 시작으로 충청북도 생활문화축제, 충청북도 연합회장기 생활체육정구대회, 충주시장기 충청북도정구대회에 이어 올해에만 벌써 다섯 번째 우승이다.
남상하, 김용수, 홍석영, 이종범 선수가 참가한 장년1부는 제천A, 영동, 충주B팀과 한 조를 이뤄 조 1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 4강에서 영동군에 2대0, 결승에서는 제천B팀을 2대0으로 이기며 우승했다.
지난 2001년 우승 후 지금까지 계속 준우승에만 머물렀던 부녀부도 우리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4년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최영묵, 한선희, 나영자, 이선숙 선수로 구성된 부녀부는 예선에서 제천A, 영동B, 충주D 팀을 차례로 이기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영동B팀과의 8강전을 2대0으로 승리한 우리군 선수단은 4강에서 제천B팀을 2대0으로 이긴 후 결승에서도 영동A팀을 2대0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상욱, 최재술, 박재학, 정구찬 선수가 참가한 장년 4부(70대 남자)에서는 준우승, 장년 2부(50대 남자) 3위, 청년부(30대 남자) 3위 등의 성적으로 옥천군은 종합 2위에 올랐다. 1위는 영동군, 3위는 청주시가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홍석영·이종범조가 장년1부 우승, 남상하·김용수조가 3위를 차지했고, 박병석·이상욱조는 청년부 우승, 김성환·이승권조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부조는 김종수·김현홍조가 3위에 올랐고 부녀부 단체전 우승을 이끈 최영묵 선수는 여자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첫날(20일), 우천관계로 대회가 옥천체육센터와 옥천생활체육관으로 장소를 이동해 개최됐으며 이재하 전 문화공보실장(현 이원면장)이 충청북도생활체육협의회장 감사패, 김광천 옥천군정구연합회 부회장이 충청북도생활체육협의회 정구연합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김종수 정구연합회장은 “이번 도지사기 대회 유치를 통해 정구가 활성화된 옥천의 모습을 타 시군에 알릴 수 있어 좋았다”며 “대회를 훌륭하게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