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로는 육상 등 15개 종목에 출전하여 배구에서 우승하고 태권도2위, 축구와 유도에서3위, 레크리에이션 공굴리기에서 1위를 함으로써 이 부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육상종목에서는 남자 100m에 출전한 박희복(옥천군청)선수가 1위를, 최미자 선수가 5위를 했으며, 남자 400m릴레이에서 2위를 하는 등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약세에 있었던 테니스·연식정구·씨름·사격·배드민턴 등 5개 종목은 예선에서 탈락해 여전히 취약종목임이 드러났고 자전거 종목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경기장 바깥쪽 체육관 입구에서는 '89 내고장 특산품 전시회가 열려 각 군에서는 직판장을 운영, 각 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옥천군은 포도·호도·사과·영지버섯·마·당면 등 15개 품목을 출품하여 물량면에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고, 판매액만도 1천236만여원에 이르렀으며 지난 중봉충렬제 때 선발된 포도아가씨들이 일일 판매원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군서면에서 출품된 옥천당면은 즉석에서 무료 시식코너를 마련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고안해 응원나온 관객 및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그 판매액만도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840만원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도 농산물 품평회 전시회가 같이 열려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 품평회에 옥천군에서는 총 50점을 출품하여 총 17점이 입상하였다.
입상결과는 박종의(이원면 지탄리)씨의 마와 정진영(군서면 월전리)씨의 은행이 금상을 획득했으며, 마늘을 출품한 차정예(옥천읍 삼양리)씨 외 5명이 은상을 수상하고, 동상에는 영지버섯을 출품한 정기현(안내면 답양리)씨 외 9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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