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중 양궁 금 4개 조용진 새로운 강자
이원중 양궁 금 4개 조용진 새로운 강자
제25회 충북회장기양궁대회 및 전국화랑기양궁대회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05.06.24 00:00
  • 호수 7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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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중 양궁팀은 도내 4관왕을 차지해 도내 최고의 양궁 명문임을 만방에 알렸다.<사진제공 : 이원중학교>

김우진(이원중 1) 선수가 주도했던 이원 양궁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바로 이원중학교(교장 박종만) 맏형인 조용진(이원중 3, 개심리) 선수다.

조용진 선수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제25회 충북회장기 양궁대회 및 전국화랑기 양궁대회 선수선발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통해 중등부 최우수 선수로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조용진 선수가 이렇게 다관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대성초에서 높이뛰기 선수를 하다가 뒤늦게 중학교 시절부터 양궁을 시작한 조용진 선수는 △30미터 더블라운드(360점 만점 중 349점) △50미터 더블라운드(360점 만점 중 320점)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1위를 해 이원 양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원양궁의 기대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김우진 선수도 각 부문 2위를 차지해 이원양궁의 든든한 축이 됐다. 조용진 선수와 김우진 선수는 도 대표 선수로 선발돼 오는 8월초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화랑기 양궁대회에서 전국의 궁사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개인전에서의 선전을 토대로 이원중학교는 단체종합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를 휩쓸었다. 이원중 양궁부 이범열 감독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용진이가 중학교 때부터 시작해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특유의 성실함으로 그 실력이 활짝 피었다”며 “몸의 유연함과 침착한 자세로 박경모 선수의 뒤를 잇는 우리나라 양궁의 대들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원중 박종만 교장은 “시설과 장비의 열악함 속에서도 열과 성의를 다해 지도를 한 감독과 열심히 이를 악물고 연습한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록은 물론 양궁을 통해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조용진, 김우진, 김진묵, 정연진 선수 4명이 출전하였고, 김진묵 선수와 정연진 선수는 각각 개인종합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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