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삼양초등학교·옥천중학교, 첫 승
배구 삼양초등학교·옥천중학교, 첫 승
제60회 전국 남·여 종별 배구선수권대회 개막
  • 류영우 기자 ywryu@okinews.com
  • 승인 2005.05.13 00:00
  • 호수 7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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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상고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경기 모습. 옥천중학교 선수들은 이날 문흥중과 첫 경기에서 2:0으로 첫승을 거두었다.

첫 출발이 좋다. 11일 개막한 제60회 전국 남·여 종별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삼양초등학교와 옥천중학교가 각각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11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여주시 가남초등학교와의 첫 경기에서 삼양초등학교는 강영기, 김병욱 선수의 선전으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경기인 만큼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첫 세트에서 3대1로 앞서가던 삼양초등학교는 6대4로 역전을 당한 뒤 이후 세 번의 동점과 역전, 재 역전 경기를 펼친 끝에 25대23으로 어렵게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김병욱 선수가 세 번의 가로막기와 강타 등으로 5대0으로 앞서갔지만 이 후 가남초등학교에 추격을 허용하며 19대19,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활약했던 김병욱 선수를 대신해 강영기 선수가 선전하며 가남초등학교의 추격을 뿌리치고 25대23으로 힘겨겹게 승리했다.

가남초등학교와의 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삼양초등학교는 대석초등학교와의 두 번째 경기를 2대0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첫 세트를 25대13으로 내준 삼양초등학교는 두 번째 세트에서 승기를 잡아 먼저 24점을 득점, 24대19로 앞서갔지만 대석초등학교에 내리 여섯점을 내주며 26대24로 역전패했다.

한편 옥천상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경기에서 옥천중학교는 광주광역시 문흥중학교와의 첫 경기에서 곽래권, 전국빈, 조민수 선수 등 고른 활약에 힘입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양팀 선수들이 팽팽하게 맞섰다.

2대2, 3대3 등 시소게임을 펼치던 양 팀은 곽래권 선수의 연속 가로막기와 강타 등으로 앞서기 시작한 후 전국빈, 조민수 선수의 활약도 두드러지며 25대16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첫 세트가 곽래권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두 번째 세트는 조민수 선수와 전국빈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전국빈 선수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 10대7로 앞서가던 옥천중학교는 10점대를 넘어서면서는 조민수 선수가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하지만 4개의 서브 범실을 기록하는 등 문흥중학교에 11대10까지 쫓긴 옥천중학교는 경기 후반, 조민수 선수의 강타로 23대19로 앞서나가다 전국빈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25대21로 두 번째 세트까지 타내며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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