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수도 끊겨 폭염 한 달 넘게 물 없이 지낸 수해민, 일상회복 요원
폭우로 수도 끊겨 폭염 한 달 넘게 물 없이 지낸 수해민, 일상회복 요원
  • 글 이훈 기자·사진 양수철 기자 pai@okinews.com
  • 승인 2024.08.30 14:17
  • 호수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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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도 안 나. 멍 하니 있어 그냥”이원면 원동리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0일 내린 폭우가 남긴 상흔을 좀처럼 지우지 못 하고 있었다. 50년 동안 살았던 집은 침수됐고, 수도가 끊겼다. 비닐하우스는 쓸려 내려갔고, 복숭아 저장용 저온창고는 망가졌다. 아침에 내다 팔려고 수해 전날 저녁에 따다 놓은 복숭아는 썩어 문드러졌다. 수해 피해를 입은 지 한 달 반째 지났지만, 일상 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분간조차 어려워 군과 면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더 이상 지원할 근거가 없다’는 답변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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