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마을에서 청년농부로 새로운 시작 … “농업 공동체 이루며 살고 싶어”
라파마을에서 청년농부로 새로운 시작 … “농업 공동체 이루며 살고 싶어”
박 준(33), 박초림(32) 부부
  • 이호안 기자 ho@okinews.com
  • 승인 2024.08.09 13:36
  • 호수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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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이 많았던 부부의 삶을 완전히 달라지게 만든 건 안남으로의 이주였다. 인천 신도시에 살던 부부가 안남까지 오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남편 박 준(33)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어릴 때부터 끈질기게 달라붙은 사교육, 극심한 경쟁,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 아픔이 중첩된 가족 관계, 깨진 관계 사이로 생겨난 중독과 거짓말 등. 모든 요소가 부부를 안남면 지수리로 이끌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라파공동체’를 찾은 것이었다. 윤성모 목사가 운영하는 ‘사랑과 섬김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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