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막고 아들이 뚫는다···피 못 속이는 4부자의 티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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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FC 양재관·양준석·양호석·양유석 네 부자 이야기
  • 이현경 기자 lhk@okinews.com
  • 승인 2024.08.02 13:25
  • 호수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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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 같은 유니폼을 입은 양재관(53), 양호석(21) 부자가 운동장을 밟는다. 경기가 시작됐다. 아들 호석씨는 강수FC 중원을 지키며 경기를 조율하는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최전방으로 찔러 넣는 패스가 호석씨의 발밑에서 시작된다. 넓은 시야도 가졌다. 밀집 수비를 뚫고 반대편으로 전환하는 플레이 역시 호석씨의 발끝에서 나온다. 중원에서 공격적인 흐름을 가져가자 강수FC 수비선도 높아졌다. 그만큼 넓어진 뒷공간을 메우는 역할은 센터백인 아버지 재관씨의 몫이다. 침착함이 배어 나오는 경기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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