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종합평가회는 청산면 의지리의 '쌀 600kg 생산시범단지'와 청성면 망월리의 '지역특산미 생산시범단지', 안내면 도이리의 '벼 무경운 재배 실증시범지' 등을 돌아보며 유봉열 군수, 서성범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와 현지 농민 등 2백8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 평가회 결과 청산면 의지리의 '쌀 600kg 생산시범단지'에서는 1주당 이삭수가 19.4개, 이삭당 벼알 수가 94개로 10a당 608.4kg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 청성면 망월리의 '지역특산미 생산시범단지'에서는 1주당 이삭수가 18.9개, 이삭당 벼알 수가 94개로 10a당 569kg의 예상수확량이 나왔다. 무경운 재배 실증시범 평가회가 있었던 안내면 도이리 조종덕씨 포장에서는 농촌 노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벼베기 후 땅을 갈아엎지 않고서도 이듬해 벼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벼 무경운 재배의 경우 땅심 기르기, 토양 산성화 방지 등을 위해 2-3년 연속 무경운 재배에는 문제점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다른 병해충의 발생빈도가 적었던 반면 수확기를 맞아 먹노린재에 의한 피해가 우려돼 먹노린재 방제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업기술센터 유경종 지도사는 "각종 기상조건이 양호한 올해의 경우 후기 농사관리만 잘해준다면 평년작 수준을 웃돌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 먹노린재가 많이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먹노린재에 대한 대비책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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