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좋은 사람들과 ‘고급’ 소 기르며 오래 농사짓고파”
“고향에서 좋은 사람들과 ‘고급’ 소 기르며 오래 농사짓고파”
축산 후계농 김응정씨 인터뷰
  • 양유경 기자 vita@okinews.com
  • 승인 2024.07.05 13:16
  • 호수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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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다녀오고서 대학을 자퇴한 후 소방공무원 준비도 하고, 회사에서 2년 정도 일도 해 봤지만,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게 영 체질에 맞지 않았다. 아버지와 상의한 끝에 땅과 하늘 사이에 서는 농사를 이어가기로 결심한 후 지난 2019년부터 고향으로 돌아와 소를 먹이며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어렸을 땐 커서 농사를 지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새벽 6시면 길을 나서 묘금리와 궁촌리에 있는 축사로 가 소에게 밥을 주며 하루를 시작하는 농민이 됐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고향에서 좋은 소를 기르고 싶다는 후계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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