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되면 다시 만들 수 없는 숲, 풍부한 다양성 있어 멸종위기종도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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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반대대책위, 28일 자체 생태조사 진행…새로운 부지서
멸종위기종 애기뿔소똥구리 발견·숲 생태 가치 높이 평가
  • 양유경 기자 vita@okinews.com
  • 승인 2024.06.07 11:12
  • 호수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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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길이라면 멧돼지가 지나다닌 흔적을 따를 도리밖에 없는 숲으로 들어간다. 눅눅하게 젖은 나뭇잎을 밟을 때마다 포슬포슬 나비들이 날아오르고, 멀리서 찍찍대는 소리와 함께 다람쥐가 가까이 오는 듯하더니 잠깐 멈칫하고선 다시 나무들 사이로 사라진다. 보통 ‘관심이 없다’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숲의 입장에서는 사람의 관심이 없는 게 더 유익이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이 손대지 않은 산속에선 쓰러져 있거나, 서 있으나 수명을 다해 버섯이 자리 잡은 나무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나무가 저절로 스러지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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