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노동자 릴레이 인터뷰④] ‘60년 인생 첫 일자리’ 손외숙씨 “더 많은 장애인 집 밖으로 나와 일했으면”
[장애노동자 릴레이 인터뷰④] ‘60년 인생 첫 일자리’ 손외숙씨 “더 많은 장애인 집 밖으로 나와 일했으면”
손외숙(69, 읍 문정리)씨 인터뷰
  • 이훈 기자 pai@okinews.com
  • 승인 2023.05.04 11:35
  • 호수 16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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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그냥 보냈지요.”40년을 두문불출했다. 20살 입은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다. 움직이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마을이, 지역이, 세상이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어서였다. 누구 앞에서 고개 한번 숙여본 적 없는 타고난 당당한 기질도 어쩔 수 없었다. 마을 사람들 앞에서는 그렇게 잘 짚던 목발도 못 짚어 계속 넘어졌다. 다들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았다.10년 전 사별한 남편의 오토바이 뒤에만 매달렸던 터라, 남편과의 사별 이후에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우울증도 찾아왔다. 자다가 한 번씩 가슴이 미어터져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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