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앞에선 28년째 ‘한마음’ 옥천 조기축구를 톺다
공 앞에선 28년째 ‘한마음’ 옥천 조기축구를 톺다
  • 이훈 기자 pai@okinews.com
  • 승인 2023.04.28 14:47
  • 호수 16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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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둥글다’ 축구장 위 해묵은 이 격언이야말로 여전히 축구인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축구공 앞에서는 계급이나 나이가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둥근 공처럼 경기의 향방을 지레짐작하는 것도 금물이다. “언제부터 강팀이었다고?”옥천 조기축구를 십 수년 주름잡던 강팀들도 버릇처럼 내뱉는 말이다. 겸손이 아니라 축구라는 게 원래 그렇다는 것이다. ‘어차피 우승은 ○○팀 아니야?’라는 자조는 매년 들리지만, 단 한 번의 그 이변을 위해 11명이 한 몸이 돼 펼치는 한마음리그가 28년째 지속되어오고 있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96년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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