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납치됐다 협박하고 해킹까지…보이스피싱 기승
자녀 납치됐다 협박하고 해킹까지…보이스피싱 기승
  • 양유경 기자 vita@okinews.com
  • 승인 2023.03.24 10:43
  • 호수 16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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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달 7일 A씨(70대)는 딸이 사채를 써 잡아두고 있으니 현금을 갚으라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 속으로 살려달라고 하는 목소리가 정말 딸 같기도 해, 상대와 통화를 계속 켜 둔 상태로 곧장 보은옥천영동축협 옥천지점으로 향했다. 통화를 계속하는 상태였던 만큼 다른 가족들에게 전화해 확인할 겨를도 없었을 터. 그는 창구 직원에게 3천만원의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입출금 통장에 있던 천만원도 다 현금으로 뽑아 달라고 했다. #2. 지난달 24일 B씨(40대)는 ‘농협’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문자를 받았다.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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