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유족들 모두 진실규명 받길…신청 시급”
“희생자 유족들 모두 진실규명 받길…신청 시급”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옥천군 유족회 금기홍 회장
  • 양유경 기자 vita@okinews.com
  • 승인 2022.06.17 14:25
  • 호수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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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혹시 너희 아버지도 보도연맹 관련돼서 돌아가신 거 아니냐?” 친구가 무심코 물어본 말 한마디에 금기홍씨(76)는 덮어두었던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보도연맹 사건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이 풍비박산 난 상황에서 고향을 떠나 대전으로 터전을 옮겼던 그다. 금기홍씨는 1차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하지 못한 ‘미신고유족’으로 지난 2017년부터 유족대표 활동을 죽 해왔다. ‘이 나이가 됐어도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픈 기억을 계속 마주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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