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주민은 ‘3선 의원’의 노련미를 택했다. 6.1 지방선거 옥천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후보가 2일 0시 기준 가집계 결과 득표율 약 56% 기록하면서 당선이 유력하다.
6.1 지방선거 옥천 투표율은 64.55%(선거인수 4만4천686명, 총투표자수 2만8천847표)를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32.17%)을 보였는데 황규철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국민의힘 김승룡 후보를 2천표 가량 앞서며 개표 초반 승기를 잡았다. 본투표 개표는 진행 중이지만 사전투표에서만 2천표 정도 차이가 나면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규철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지지자 50여명이 개표 결과를 실시간 방송으로 시청하고 있지만, 황규철 후보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개표율이 절반을 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입장을 낼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김승룡 후보는 자정을 기준으로 선거캠프에 나와 지지자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했다. 김승룡 후보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이번 선거를 좋은 경험으로 삼아서 더 좋은 정책 개발하고 더 나은 자세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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