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농일(勸農日)
권농일(勸農日)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22.05.20 14:14
  • 호수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천득 시인은 오월을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순한 얼굴’이라 하였다. 그렇다, 오월은 누가 뭐래도 신록의 계절이다.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과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금방 올라온 나뭇잎은 젖 냄새나는 아기의 살결처럼 보드랍다. 모내기하는 이앙기 소리가 농촌들판을 무대 삼아 비대면 콘서트를 열고 있다. 주말에는 객지에서 달려온 자식들과 고추며 고구마 심느라 하루해가 짧고, 계급장처럼 깊게 파인 농부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흘러내린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모내기 철이 돌아오면 밀짚모자를 쓴 대통령이 직접 모내기하던 모...

 

풀뿌리 독립언론 옥천신문 거름 주기

‘지역의 공공성을 지키는’ 풀뿌리 언론 옥천신문은 1989년 9월30일 주민들의 힘을 모아 군민주 신문으로 탄생했습니다.주민 및 독자여러분의 구독료가 지금까지 양질의 거름이 되어왔습니다. 매주 건강한 신문을 받아보며 한달에 밥한끼, 차한잔 하는 비용이라 생각하시고 옥천신문에 연대구독해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옥천신문 기사는 정기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는 로그인을 해주시면 온전한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가 아닌 분은 이번 기회에 옥천신문을 구독해주신다면 정말 지역의 건강한 풀뿌리 독립언론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