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순은 1년에 5일, 길어봤자 8일 동안만 수확할 수 있다. 너무 작거나 크지 않을 때 따야 제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8년 동안 옻을 재배해 왔다는 이영배(69, 군북면 항곡리)씨는 “올해 햇볕 먹고 비 먹으면서 옻순이 하루 이틀 새에 확 자라버렸어요”라면서 주말 없이 바쁜 손길로 옻순을 따고 있었다.짧은 수확 기간에 집중적으로 도와줄 일손도 부족하고, 옻이 나이 든 농부가 가닿을 수 있는 선을 넘어 죽죽 자라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옻이 최고란다. 한편 올해 수확한 참옻은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 동안 향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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