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에 따르면 "트랙터 앞에 부착되어 있는 로더를 아래로 내려 앞바퀴가 들린 상태에서 간단한 공구를 사용해 앞바퀴 두 개를 훔쳐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씨가 도난 당한 앞바퀴 두 개는 50만원이 넘는 고가의 물건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국제종합기계 관계자는 "같은 기종의 열쇠는 모두 똑같은 것이 사실"이라며 "열쇠를 모두 다르게 만들기 위해서는 생산되고 판매되는 수요를 생각할 때 추가로 개발비를 투자하기에는 경제성을 감안할 때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기계의 경우 일반 차량처럼 야외 주차장에 보관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농가 주변에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도난우려가 그렇게 심각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주민들은 "개발비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들어간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농기계창고가 모두 갖춰진 것도 아닌데, 너무 무책임한 태도"라며 "사람이 많지 않은 농촌의 경우 도난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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