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같은 한국어’에 우는 농인들… “수어 조례 마련해야”
‘외국어 같은 한국어’에 우는 농인들… “수어 조례 마련해야”
농인의 사소한 일상 영역까지 함께하는 수어통역사, 센터 내 고작 두 명
“한 명이 자리라도 비우면 제대로 된 통역 제공 못 해”
호소 청주, 제천 등 도내 시군처럼 옥천도 수어 활성화 조례 마련 필요성 제기
“수어도 한국어와 동등한 위치로올라서야”
  • 이훈 기자 pai@okinews.com
  • 승인 2022.04.01 11:27
  • 호수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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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새벽 5시. 4개 먹고. 물 하나. 8시 40분까지. 병원.”차근차근, 또박또박 설명하려던 박미혜 수어통역사와 이현미 농통역사의 두 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병원에서 건네받은 대장내시경 시술 안내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던 3명의 농인들이 찾은 곳은 바로 수어통역센터. 이들은 수어통역사로부터 시술 일정을 안내받고 나서도 한참을 떠들다 센터를 떠났다. 한국어가 곧 외국어와 같은 이들에게 수어통역센터는 청인 중심 사회의 일방향 소통에 메말랐던 목을 축이는 곳이었다. 박미혜 수어통역사는 “센터에서는 수어통역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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