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파산한 향토기업 만중, 체불임금만 수억원
사실상 파산한 향토기업 만중, 체불임금만 수억원
32년 역사 이원면 소재 공작기계 전문업체 ㈜만중
전 직원 권고사직·유체동산 압류 ‘사실상 파산’
  • 유하빈 기자 javiyoo@okinews.com
  • 승인 2022.02.25 13:38
  • 호수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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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이 끓던 용광로는 차갑게 식었다. 조형틀에는 먼지가 쌓였다. 노동자들의 땀방울이 사라졌다. 공기마저 멈춘 듯 적막감이 맴돈다. 공장 한편에 놓인 시계만이 이곳의 시간을 증명하려는 듯 연신 바늘을 움직일 뿐이었다.1990년 6월부터 이원면에서 공작기계를 제조했던 ㈜만중이 사실상 파산했다. 이달 초 전 직원을 권고사직했고, 24일에는 유체동산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다. 한때 100억원을 웃도는 연매출을 기록하고 90여명의 노동자가 쇳물과 씨름하던 건실한 기업이다. IMF경제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도 버티며 지금까지 32년을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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