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왔어요] 아내는 친환경 농사, 남편은 친환경 택시
[이사왔어요] 아내는 친환경 농사, 남편은 친환경 택시
안남면 연주1리로 귀농한 이경숙·이연식씨
  • 양유경 기자 vita@okinews.com
  • 승인 2022.02.18 11:36
  • 호수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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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은 남편이 한평생 마음에 품어온 꿈이었다. 인터뷰 내내 점잖던 남편 이연식(64)씨가 가장 환한 표정을 짓던 때도 “어렸을 때 농사지으면, 감자 같은 건 수확할 때 막 200개씩 올라오거든요. 농사짓는 게 제일 뿌듯하고 즐거운 일이죠”라고 말할 때였다. 그래서인지 부부는 입소문이 자자했던 대전의 오리고기 집을 코로나로 정리하고 난 후 망설임 없이 함께 농사를 지으며 꿈을 이룰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아 나섰다. 아내 이경숙(58)씨는 “같이 살던 애들이 처음엔 좀 당황해했는데, 그래도 애들 아빠 꿈이었으니까요. 설득하고서 대전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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