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청산에서 쏘아 올린 화살은 도쿄 과녁에 꽂혔다
30여년 전 청산에서 쏘아 올린 화살은 도쿄 과녁에 꽂혔다
남자 양궁 국가대표 홍승진 감독(청주시청)
  • 이훈 기자 pai@okinews.com
  • 승인 2021.08.2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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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 뒤편에서 빛이 날 줄은 몰랐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도 몰랐다. 누구보다 일찍 사로를 밟고 한때 전국을 제패하던 랭킹 1위 중등 궁사가 올림픽 제패의 꿈을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고 나서야 비로소 이뤘다. 우리군 출향인이자 남자 양궁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고 있는 홍승진 감독의 이야기다.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궁사로 크겠다는 꿈을 접고, 궁사를 길러내야겠다고 마음먹은 지가 어언 30여년. 김우진, 임동현 등 세계 양궁을 주름잡은 선수들이 그의 손 밑에서 컸다. 청산 초·중·고를 나온 홍승진 감독은 군에서 경제개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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