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은밀한 매력] 묵시록을 읽는 시간
[영화의 은밀한 매력] 묵시록을 읽는 시간
생존이란 삶은 감자를 먹는 것, 물이 떨어지면 구운 감자를 먹는 것, 불씨가 꺼지면 생감자를 먹는 것이다.

- 영화 앱 ‘왓챠 ’에서 홍경숙님의 댓글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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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6 11:28
  • 호수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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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타르 감독의 영화는 처음이다. 고인이 된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냄새가 살짝 난다. 영화 첫 장면에 니체의 이야기가 나온다. ‘1889년 1월 3일 토리노. 니체는 마부의 채찍질에도 꿈쩍 않는 말에게 달려가 목에 팔을 감으며 흐느낀다. 그 후 니체는 ‘어머니 저는 바보였어요’라는 마지막 말을 웅얼거리고, 10년간 식물인간에 가까운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다.’ 의미심장한 자막 다음에 마차가 나오는 첫장면은 압도적이다. 오토리버스(테이프의 끝까지 재생됐을시 자동적으로 반전해 재생(동작)이 계속되도록 한 것) 되는 음악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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