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겼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지난달 23일 ‘옥천마을활동가 이야기마당’의 두 번째 강연을 맡은 대전 대덕구 공동체지원센터 권인호 주민자치팀장이 강연 말머리에서 꺼낸 질문이다. 서로 도와가며 손수 이룬 복지가 어느 순간부터 전문화, 관료화된 행정 체계를 거치며 우리 삶과 멀어지게 된 현실을 지적했다. 복지와 같이 일상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일수록 우리 손으로 직접 결정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날 강연은 7월1일부로 시행된 4개 읍면(옥천읍·동이면·안내면·청성면)의 주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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