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비로 집수리는 언감생심 … 주거 맞춤형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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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집 고립된 삶 지하수 물 뜨러 4차선 도로 건너야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너지기 직전 복지제도 빈자리 마을공동체가 채워
  • 안형기 기자 ahk@okinews.com
  • 승인 2021.01.15 10:56
  • 호수 15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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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동부로 4차선 대로변에 버려진 듯 방치된 낡은 컨테이너는 B씨(64)가 먹고 자고 생활하는 ‘집’이다. 각종 고물들이 함께 쌓여있어 그냥 무심코 지나다보면 그곳에 사람이 사는지 눈치 채기 쉽지 않지만, B씨는 사회와 단절된 그 공간에서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었다.지난 12일 컨테이너를 찾아가 만난 B씨는 야외에 설치된 간이 화덕난로에서 반려견 ‘흰둥이’에게 먹일 밥을 만들고 있었다. 그 공간에서 유일하게 온기가 돌고 있는 화덕 난로 앞에서 몸을 녹이려 오랜 시간 서있었던 탓인지 B씨의 손과 얼굴은 숯검정을 하고 있었다. B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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