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향수공원에 다목적체육센터 들어온다”
[속보] “향수공원에 다목적체육센터 들어온다”
군,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 선정
2023년 완공, 140억원 규모의 1천200평 규모
볼링(12레인), 배드민턴(배구)장 갖춰
  • 한인정 han@okinews.com
  • 승인 2020.09.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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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삼양리 향수공원 일원(삼양리 125)에 1천200평 규모의 ‘옥천 다목적체육센터’가 설치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민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김재종 군수 민선 7기의 주요 공약사업이기 때문.

군은 25일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체육진흥시설지원) 지원사업에 ‘옥천 다목적체육센터 건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업비 140억원(국비 42억원, 도비 49억원, 군비 49억원)의 다목적체육센터 건립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옥천 다목적체육센터는 볼링장(12레인)과 배드민턴(배구)장 등을 갖춘 1천200평 ,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다.

■ 체육인, “오랜 숙원사업 해결, 공공체육시설 확충해나가야”

다목적체육센터 건립을 바라보는 체육인들은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그동안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 부족으로 볼링 동호회(15개 클럽, 290명)와 배드민턴 동호회(8개 클럽, 371명), 일반인의 체육활동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볼링협회 김순수 회장은 “볼링을 좋아하는 인구에 비해 사설시설 밖에 없는데다가, 그마저 시설도 낙후돼, 동호인의 안타까움이 컸다”며 “(다목적체육센터)볼링장이 생기면 동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끼리도 자유롭게 볼링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다.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해당사업은 동호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각종 체육경기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배드민턴협회 박인현 회장은 “제대로 된 규격의 배드민턴장이 생기면 동호인뿐만 아니라 각종 배드민턴 경기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를 킬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체육회 이철순 회장은 “체육은 예방의학처럼, 군민건강을 지켜주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해당 사업은 옥천 체육발전의 중요한 디딤돌이다. 앞으로도 공공체육시설 확충 과제를 꾸준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향수공원이 현재 근린공원으로 되어 있어 이를 체육공원으로 바꾸는 공원조성계획(변경)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작업이 완료되면 서둘러 진행해 내년에는 실시설계에 들어가 늦어도 하반기에는 착공을 해 2023년 하반기에는 완공을 할 수 있도록 빠르게 행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체육시설사업소 김성남 소장은 “그간 향수공원 이용편의성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있었는데, 해당 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되어 군으로서도 매우 기쁠 따름”이라며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빠르게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사업진행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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