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재난은 나의 재난과 다르다…노인과 장애인의 코로나19 삶
너의 재난은 나의 재난과 다르다…노인과 장애인의 코로나19 삶
폐쇄와 격리, 노인·장애인에게는 일상이 무너지는 영향
공적 자원 기반 일자리·대인관계·여가·교육 모두 연계돼 있어
코로나19로 ‘공적자원’ 제일 먼저 문 닫고, 늦게 문 여는 모순
  • 김지혜 기자 wisdom@okinews.com
  • 승인 2020.09.10 21:42
  • 호수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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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74)는 9일 낮 옥천읍 교동리 한복판을 걷고 있었다. 그는 “너무 답답해서 이러다 죽을 것 같아서 나왔다”고 토해내듯 말했다.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를 다 뽑아야 하는데 어제 다녀온 치과에서는 “코로나19 잠잠해지면 하자”고 제안했다. 한번 치료가 시작되면 매일같이 읍내를 다녀야 하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A씨는 관광객들이 있으면 12시간씩도 일을 했던 금강유원지에서 7월 잠깐 일을 했다. 12시간 일하면 9만원의 일당을 받는다. 시니어클럽은 탈락하기 일쑤다. 7월에는 보름정도 일을 했는데 8월~9월에는 불러주지도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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