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능동감시자'가 나왔다. 옥천군보건소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출입국 당시 발열로 인해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던 중국인 A씨가 2일부터 옥천군내 거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중국인 A씨(57, 남)는 지난달 30일 중국 산둥성에서 인천공항으로 관광비자로 입국해 2일 옥천군내 한 사업장으로 왔다.
능동감시자는 확진자와 접촉을 했거나, 중국에서 입국한 입국자 중 발열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능동감시자로 분류될 경우 보건소 관리 대상에 오르며 잠복기간(14일) 동안 자가격리된다.
옥천군보건소는 지난달 30일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한 중국 입국자 자체 전수조사에서 A씨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2일과 3일 이틀간 A씨 발열 상태를 확인 결과 약 처방 이후 증상이 호전되고 있고, 흉부방사선 검사와 인플루엔자 검사 등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다만, 보건당국의 지침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하지 않았다. 지침에는 '의심환자'로 분류될 경우 바이러스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A씨는 4일 저녁 7시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5일)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총 6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A씨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오는 13일까지 자가격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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