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얼굴 없는 노동
[기자의 눈]  얼굴 없는 노동
  • 김지혜 기자 wisdom@okinews.com
  • 승인 2019.12.20 00:14
  • 호수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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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해보니, 일상의 평온은 늘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깨달음을 마주한다. 화장실 뒤편에 4개씩 줄지어 올려 있던 화장지나 바로 집어서 쓸 수 있는 물 컵, 비우지 않아도 늘 비워져 있던 쓰레기통 같은 것들 말이다. 혼자 사니 급할 때 쓸 휴지가 없어 당황하고, 싱크대에 놓은 쓴 컵을 대충 헹궈 물을 마셨다.쓰레기도 쓰레기통이 '더 이상 못 참아'라며 꾸역꾸역 내뱉을 때야 종량제를 찾았다. 때마침 사다놓은 종량제가 없으면 사러 갈 때까지 쓰레기통은 고통을 겪었다. 나의 엄마는 휴지가 떨어질 새 없이 찬장에 정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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