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읍 전통문화체험관 내년 1월 개관 예정
구읍 전통문화체험관 내년 1월 개관 예정
당분간 직영 계획, 공무원과 기간제 등 13명 운영 구상
14일 전통문화체험관 운영관리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9.10.17 04:52
  • 호수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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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체험관이 2020년 1월1일 개장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연말까지 운영방안과 세부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통문화체험관이 2020년 1월1일 개장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연말까지 운영방안과 세부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읍에 조성중인 전통문화체험관이 곧 완공돼 20201월 개관할 예정이다. 14일 열린 전통문화체험관 운영관리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시설 사용기준, 관리방식과 비용 등 운영 방안 전반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군은 향후 연말까지 운영방식과 세부 프로그램 및 비용 등을 정하고 내년 11일부터 시범운영을 할 계획이다.

옥천군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운영 및 관리계획에 대한 검토 결과가 보고됐다. 옥천읍 하계리 1-1번지 일원 13118면적에 조성중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는 커뮤니티센터와 체험공간, 기념품판매장, 전통문화체험관, 전시시설, 숙박시설 등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학예사 채용 제안도

보고회에서는 운영방식에 대한 논의가 가장 많았다. 연구업체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전통문화체험관을 운영하는 전국 6개 지자체의 사례를 검토한 결과 평균 수지율이 57.9%로 적자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통문화체험관은 수익형 사업이 아닌 만큼, 구읍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할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 평가됐다.

연구에 따르면 전통문화체험관 운영에는 11명에서 13명의 인원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직영의 경우 공무원 4명과 임기제 및 기간제 7명이, 위탁시 업체에서 13명의 인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옥천군의 적자비율은 연간 4~5억원 가량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직영은 총원가가 81700만원으로 위탁 총원가 93200만원 보다 11천만원 가량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직영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전통문화체험관 운영시 학예사를 고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학예사가 있을 경우 미술 공예 음악 문학 음식 민속놀이 예절 역사 등 분야별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이 용이할 것이라 설명했다. 더불어 정지용과 묘목 등 옥천의 고유성이 살아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옥천군, 식당은 위탁 계획

옥천군은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인력채용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안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5전통문화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군은 향후 2~3년 정도는 직영을 하되, 체험관내 식당만 위탁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더불어 전통문화체험관 성패의 핵심인 체험 및 관광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 설명했다.

군에서는 시간선택임기제공무원이나 임기제공무원 2명을 고용하고, 나머지 인원은 계약직을 채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세부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기획전시관과 일반전시관을 운영해 지역내 예술인작품 전시와 지역 인물 조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향수호수길과 장계리 등 지역내 주요관광거점을 연결하는데 전통문화체험관이 핵심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체험관내 시설 이용료도 가안이 나왔다. 전통문화체험의 경우 25세 이상은 1만원 이내, 24세 이하는 5천원 이내로 책정됐으며, 한옥숙박의 경우 4인실 5~7만원, 8인실 9~14만원이 책정됐다. 4인실은 10, 8인실은 3개가 있다.

군은 연말까지 운영방안을 결정하고 20201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1월부터 7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을 할 계획이다. 행정복지국 이광섭 국장은 우선 2~3년은 직영을 해보고 향후 위탁 등을 검토해보려 한다. 인원도 조직진단을 거쳐 공무원을 2명정도 배치할 예정이라며 초창기인 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도 알차게 구성하고, 식당 운영시 주변 상권도 감안하는 등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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